"멸종위기종 조사 전면 누락, 대저대교와 엄궁대교 건설 중단 촉구" 기자회견

 

▲ 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낙동강하구지키기전국시민행동이 "멸종위기종 조사 전면 누락, 대저대교와 엄궁대교 건설 중단 촉구" 기자회견

 

 

 

▲ 대모잠자리

 

 

 

2주를 끙끙거리며 대저대교·엄궁대교 환경영향평가서의 법정보호종 대모잠자리 서식실태 누락 보고서를 만들었습니다. 환경영향평가서는 평가 도중 공개하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평가 도중에는 그 누락실태를 아무도 알지 못했습니다. 진작 평가를 하는 환경부도 또 국책 검토기관도 평가서의 내용이 사실인지 아닌지도 모르고 평가서를 검토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엉터리 환경영향평가서가 통과했다고 국가유산청은 별다른 심의를 하지 않은 채 낙동강하구 국가자연유산의 핵심 지역을 개발하는 대저·엄궁대교 건설사업을 또 허가했습니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반복되면서 온 국토가 난장판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환경영향평가가 얼마나 허술하게 진행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 기록을 갱신할 것 같습니다. 저희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그 서식실태를 알렸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우리가 작성한 보고서까지 보냈는데, 그것마저 제대로 읽지 않았습니다.

오죽 답답하면 저희가 2023년과 24년 전문가를 초빙해 정밀조사를 하였고, 그 보고서에 대모잠자리는 연못만이 아니라 초지에도 서식한다고 분명히 밝혀 놓았습니다. 그리고 대모잠자리가 연못만이 아니라 초지를 이용한다는 것은 이 분야의 상식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평가서 작성업체는 그마저도 읽지 않고 평가서를 작성했고, 이를 검토하는 환경부의 공무원들과 한국환경연구원, 국립생물자원관, 국립생태원, 한국환경과학연구원의 전문가들이 이를 전혀 걸러내지 못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대모잠자리 집단서시지 위에 대저대교·엄궁대교 건설은 물론이고 공사용도로와 물양장, 폐기물관리사 설치 계획을 세워 놓았습니다. 공사가 시작되면 공사용가도와 물양장 설치로 법정보호종 서식지가 바로 훼손되고, 다리와 대체서식지 건설로 항구적으로 사라집니다.

 

그 문제점을 지적하고 환경부와 부산시에 재평가와 공사중지 등을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환경부와 부산시가 이 명백한 위법을 어떻게 처리할지 함께 지켜 봐 주십시오. 보고서를 쓰는데 어려 벗님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큰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중대한 사안인 만큼 여러 언론이 이를 취재·보도하였습니다. 함께 힘을 더해 주시 수 있는 방법...

 

기사에 좋아요!!!, 댓글!!, 공유! 로 여론의 무게를 더해 주십시오. 

 

대저·엄궁대교…“멸종위기 생물 조사 누락”

- KBS부산(전형서 기자)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347985

 

“대저대교 공사 중지해야…환경영향평가서 멸종위기종 서식지 누락”

- 한겨레(김영동 기자)

https://www.hani.co.kr/arti/area/yeongnam/1216728.html

 

"멸종위기종 대모잠자리 서식, 대저·엄궁대교 평가 누락“

- 오마이뉴스(김보성 기자)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162484

 

"대저대교·엄궁대교 환경영향평가에서 멸종위기종 대모잠자리 서식실태 전면 누락"

- 인터리타임(조송현 기자)

https://injurytime.kr/View.aspx?No=3769044

 

부산시민단체 "대저·엄궁대교 공사 중단해야…대모잠자리 서식지 포함돼"

- 뉴스핌(남동현 기자)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50903000892

 

시민행동, 대저·엄궁대교 환경영향평가 중대 누락 법적조치 촉구

- 로이슈(전용모 기자)

https://www.lawissue.co.kr/view.php?ud=202509031741518639a8c8bf58f_12

 

"대저ㆍ엄궁대교 환경영향평가 부실, 재평가ㆍ공사중단" 촉구

- 가야일보(양삼운 기자)

- http://www.gaya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4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