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의 호수 보존을 위한 엄궁장낙대교 본안 소송 시작 기자회견·

by wbknd posted Sep 2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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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의 호수 보존을 위한 엄궁·장낙대교 본안 소송 시작 기자회견문>

 

 

대저대교와 엄궁·장낙대교 건설은 기후정의를 위배합니다.

사법부의 현명하고 정의로운 판결을 촉구합니다.

 

 

집행정지 소송이 있던 날, 국민의힘 강서구 시·구의원 등은 대저·엄궁·장낙대교의 차질 없는 건설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그들은 시민행동이 무리하게 공사중지를 요구한다고 비난하며, “생태적 유산을 지키면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으니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대저·엄궁·장낙대교는 낙동강하구를 대표하는 철새, “큰고니의 핵심서식지를 관통하여 훼손합니다. 이는 202012월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 부산시·시민행동이 함께 맺은 협약과 공동조사를 통해 이미 명백히 밝혀진 사실입니다. 또한 큰고니의 대체서식지 조성을 명분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대모잠자리 서식지를 파괴하게 됩니다. 대저·엄궁·장낙대교 건설은 겨우 살아남은 국가 핵심자연을 훼손하여 기후위기를 심화하고, 결국에는 우리의 지속가능한 생존 기반을 파괴합니다. 미래세대는 이 사업을 기후정의를 위배한 대표적 사례로 기억할 것입니다.

 

그러나 미래세대는 이미 절망 대신 행동을 선택했습니다. 2018년 그레타 툰베리가 미래를 위한 금요일을 외치며 시작한 행동은 전 세계의 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한 글로벌 기후파업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이어 전 세계의 시민사회는 매년 9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세계 기후행동의 날로 정하고 함께 행동하기로 결정했습니다. 9월은 이제 기후정의의 달이며, 시민행동도 미래세대와 함께 행동할 것입니다.

 

이번 본안 소송은 ‘927 부산경남기후정의행진을 앞두고 진행됩니다. 재판부는 기후정의의 가치를 존중해 정의로운 판결을 내려주시기 바랍니다. 생물다양성 보전과 기후위기 대응은 하나의 길입니다. 큰고니와 대모잠자리를 지킬 때, 우리는 비로소 지구 평균 기온 1.5도 상승이라는 위기를 늦추고, 우리의 삶의 터전을 지킬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모여 있는 시민들이 외칩니다.

 

 

 

대저·엄궁·장낙대교 건설은 기후정의를 위배합니다.

사법부의 현명하고 정의로운 판결을 촉구합니다.

 

2025925

낙동강하구지키기전국시민행동

 

 

 

 

 

 

 

 

 

기후정의와 생명평화의 세상을 희망하는 시민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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