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지와새들의친구, 창립 25주년… "함께 걸어온 시간, 함께 미래로"

by wbknd posted Nov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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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저리타임] 조송현 기자 | 2025-11-04 13:32

 

습지와새들의친구, 창립 25주년… "함께 걸어온 시간, 함께 미래로"

 

(언저리 뉴스) 조송현 기자 = 이인식 초대 대표는 25주년 기념 축하 인삿말을 통해 "'습새'는 한국 환경운동의 뿌리이자 생태 연대의 상징"이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2000년 10월, 부산의 낙동강 하구에서 특별한 모임이 열렸다. 이름하여 ‘습지와 새들의 친구’, 줄여서 ‘습새친구’라 불린 환경단체였다. 그 무렵만 해도 습지는 사회적 관심에서 비껴나 있었다. 도시 확장과 산업 개발 부지로, 혹은 쓸모없는 땅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습지야말로 철새들이 날아와 쉬어가고, 물고기와 갯벌 생물들이 살아숨쉬며, 인간의 삶을 지탱하는 생태계의 뿌리다. 습지를 잃는다는 것은 곧 우리 삶의 토대를 잃는 일이라는 문제의식이 이 단체의 출발점이었다.”

“습새친구는 이제 단체 하나의 이름을 넘어섰다. 그것은 한국환경운동의 뿌리이자, 각자의 다른 길을 걸어도 결국 같은 지향으로 모여드는 생태적 연대의 상징이 되었다. 낙동강하구에서 시작된 그 외침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습지를 지키는 일은 곧 새들의 노래를 지키는 일이고, 동시에 우리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다. 그들이 흩어져 씨앗을 뿌리고 가꿔온 운동은 이제 더 큰 숲이 되어가고 있다. 습지와 새들의 친구가 남긴 가장 큰 유산은 바로 그 숲, 곧 생명과 연대의 숲일 것이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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