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낙동강 교량, 항공기 조류 충돌 위협"

by wbknd posted Feb 2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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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이후 정부는 조류 충돌 예방을 위한 안전지침을 내놨습니다. 그런데 부산시가 철새도래지 주변에 3개 교량을 건설하면서 철새 대체서식지를 마련했는데, 모두 김해공항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환경단체는 대저, 엄궁, 장낙대교 건설을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장동원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부산시는 서부산권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대저대교와 엄궁, 장낙대교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교량들이 철새도래지를 지나게 되면서 부산시는 여섯 곳의 철새 대체서식지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대체 서식지들은 모두 김해공항 주변입니다. 2024년 12월 제주항공 참사 이후 정부는 항공기 조류 충돌을 막기 위해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지침은 공항 반경 13km 이내를 조류 충돌 위험 지역으로 정하고, 이 구역 내 모든 개발사업은 계획 단계에서부터 조류 충돌 위험을 검토하라고 명시했습니다. 하지만 둔치도와 맥도생태공원 대체서식지는 공항에서 약 5km, 대저, 삼락생태공원과의 거리는 3km에 불과합니다. 2일, 환경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부산시가 정한 대체서식지는 항공기 조류 충돌 위험을 키우는 위치라며, 철새를 위한 공간을 만들어놓고, 새를 쫓는 촌극이 빚어질 거라고 꼬집었습니다. [윤지형 / 습지와새들의친구 이사장] "공항 가까운 곳에 대체서식지를 여러 곳 추가로 만들면, 이곳으로 새들이 집결하고 그 서식지들 사이를 이동하게 됩니다. 이 집결과 이동은 조류충돌 위험을 높입니다." 그러면서 피해를 줄이는 대체서식지 조성 대신, 피해를 없애기 위한 교량 노선 변경을 촉구했습니다. 또 환경부와 국가유산청에 엄격한 지침 적용을 요구하는 한편 부산시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대화 기구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B tv 뉴스 장동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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