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위원회 총회 폐막을 앞두고 한국의 갯벌 3단계 추가 등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였습니다.

by wbknd posted Jul 3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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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폐막을 앞두고 「한국의 갯벌」 3단계 추가 등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가 2단계 확장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직 세계유산에 포함되지 않은 우리나라의 중요한 갯벌을 추가로 등재하기 위한 3단계 준비가 지금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특히 낙동강하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하구 갯벌이자 수많은 철새와 생물들이 살아가는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입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에는 낙동강하구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세계유산위원회 개최국인 한국 정부가 등재 성과만을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중요한 갯벌을 어떻게 더 폭넓게 보전하고 세계유산으로 확대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책임 있는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2단계 등재는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한국의 갯벌」은 2021년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추가 등재를 통해 그 범위를 넓혀왔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여전히 세계적으로 뛰어난 생태적 가치를 지닌 갯벌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세계유산은 한 번 등재되었다고 해서 보전의 책임이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세계유산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지키고, 아직 포함되지 않은 중요한 지역을 발굴하여 보전하는 과정이 이어져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3단계 추가 등재를 위한 준비를 즉시 시작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낙동강하구와 같이 생태적 가치가 높지만 개발 압력에 노출되어 있는 지역을 세계유산 확대 논의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합니다.

낙동강하구도 세계유산으로

낙동강하구는 낙동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에 형성된 독특한 하구 생태계입니다. 넓은 갯벌과 모래톱, 갈대밭과 습지가 어우러져 있으며, 매년 수많은 철새가 찾아오는 중요한 생명의 공간입니다.

하지만 낙동강하구는 지금도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해 지속적인 훼손 위협에 놓여 있습니다.

한편에서는 우리나라 갯벌의 세계적인 가치를 이야기하면서, 다른 한편에서는 국제적으로 중요한 낙동강하구의 생태계를 훼손하는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됩니다.

세계유산의 가치를 이야기한다면 낙동강하구의 가치를 지키는 것 역시 함께 이야기해야 합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이러한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낙동강하구를 비롯한 우리나라의 중요한 갯벌을 미래세대에게 온전히 물려주기 위한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요구

우리는 정부에 다음과 같이 요구했습니다.

  • 「한국의 갯벌」 3단계 추가 등재를 위한 준비를 즉시 시작할 것
  • 낙동강하구를 비롯한 국내 주요 갯벌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
  • 세계유산 확대 과정에 시민사회와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할 것
  • 세계유산 등재와 함께 갯벌의 실질적인 보전 정책을 강화할 것
  • 개발사업으로부터 우리 갯벌과 하구 생태계를 지킬 것

2단계 등재는 끝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갯벌의 세계유산 여정은 이제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야 합니다. 습지와새들의친구는 앞으로도 낙동강하구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고,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확대와 낙동강하구 보전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목소리를 이어가겠습니다.

 

낙동강하구도 세계유산으로!
우리의 갯벌을 미래세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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