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치도에서 비둘기를 사냥한 새매
새들의 심장을 뜯는 작은 맹금류 새매를 아시나요?
서늘하다.
뒤엎은 논 저 멀리에서 지면을 스치듯 엄습하여 먹이활동 중인 집비둘기를 낚아채는 새매. 다른 비둘기는 화들짝 놀라 사라진다. 한 녀석 희생으로 목숨은 건졌다.
농로 가장자리 옆에서 차가 지나가도 자기 등치만 한 비둘기의 가슴 깃털을 정신없이 뽑아내고 심장을 뜯기 시작했다. 피의 냄새가 하늘로 피어오른다.
출처 : 인저리타임(http://www.injurytim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