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인공도래지

by wbknd posted Aug 0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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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인공도래지

 

 

 

  - 관리부실로 인공도래지 기능 거의 상실

  - 군 작전지역으로 출입이 통제됨

  - 면적 : 41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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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문화재보호구역인 신호도 일대를 매립하여 신호지방산단을 건설하는 계획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자, 당시 문화재관리국은 철새보호대책 수립을 문화재보호구역 해제의 전제조건으로 내걸었고, 부산시는 신호지방산단 동남쪽에 철새인공서식지를 조성하기로 하여 들어선 것이 바로 신호 인공도래지이다. 논과 밭 등 경작지였던 곳에 “ㄴ”자 모양의 수로를 파고, 주변에 해송과 갈대를 비롯한 수목을 식재하는 데 들어간 비용은 2백22억원(공사비 33억원, 보상비 1백89억원)이었다. 1996년 11월에 공사를 시작하여 1년 2개월만인 1997년 12월에 완공하였다.

 

 

 

 

 

신호인공도래지는 투입된 막대한 비용만큼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새들은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서 일정한 경계거리를 유지한다. 몸집이 크면 클수록 그 경계거리도 길어진다. 따라서 폭이 좁은 수로는 비교적 몸집이 큰 오리류, 기러기류의 서식처로는 부적합하다. 신호인공도래지는 그 폭이 너무 좁을뿐더러, 세월이 지남에 따라 갈대가 수면부를 침범하여 육지화시킴으로써 더욱 더 그 폭이 좁아졌다.

 

백로류, 오리류, 도요물떼새류 등의 물새들은 이곳과 주변의 신호갯벌을 오가며 생활한다. 이곳에서는 봄가을 이동기 때 학도요, 붉은발도요, 청다리도요, 청다리도요사촌, 노랑발도요, 뒷부리도요 등이 자주 관찰되며, 청다리도요 3-5마리 정도가 월동한다. 수로 주변에 조성된 숲에서는 꿩, 노랑턱멧새, 까치, 큰부리까마귀, 직박구리, 방울새와 같은 흔한 텃새, 꾀꼬리와 같은 여름철새 외에 은빛찌르레기와 같은 희귀종도 관찰된다. 습지식물로는 해당화, 갯완두, 곰솔, 골풀, 세모고랭이, 좀보리사초 등을 관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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