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하구 불법행위 단속 외면하는 부산시

by wbknd posted Nov 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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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하구 3월 정기조류조사가 3월9-10일 양일간 실시되었습니다. 봄이 찾아오려는지 겨울철새들의 수도 많이 줄었습니다. 낙동강하구에서 겨울을 나고 고향으로 돌아가 새끼들을 기른 후 다시 찾아올 것입니다. 그런데 염막둔치에는 안타까운 상황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염막둔치에는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등 많은 철새들이 마지막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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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친구들이 하늘로 올랐다 내렸다를 반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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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이럴까요??

원인은 이곳에서 이루어지는 승마 행위때문입니다. 겨울 내내 이 친구들을 괴롭히는 승마행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험한 말로 싸우기도 여러번인데 이 무법자들의 행위는 멈추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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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기러기들도 놀라서 하늘을 배회하다 결국 하구쪽으로 날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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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은 도대체 뭔 일을 하고 있기에 이것하나 단속하지 못할까요?? 둔치에 설치해 놓은 CC TV는 폼으로 달아 놓은 걸까요?

 

부산시 낙동강사업본부에 전화를 했습니다. 이제부터 단속하겠다고 합니다. 말들이 지나가니 둔치 길도 온전할리 없고 말똥 냄새도 진동합니다. 책상머리에 앉아 뭔 일이 그리도 바쁘길래 이런 현장들을 외면하고 있는걸까요? 두달여 전엔 낙동강사업본부 직원이 저하고 같이 이런 장면을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단속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4대강사업으로 많은 철새들이 터전을 잃었습니다. 낙동강하구를 찾는 새들도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언제쯤 제대로 된 공존의 터전이 만들어 질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