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큰고니와 독수리 시민모니터링 개최
백조의 호수가 바로 부산입니다. 우리말로 고니라고 부르는 백조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찾아오는 도시가 바로 부산입니다. 낙동강하구를 찾는 3천마리 백조는 왜 이 땅이 ‘신이 내린 축복의 땅’, ‘동양최대의 철새도래지’이며 환경을 전혀 모르던 시절 철새도래지로 문화재보호구역(천연기념물 제179호, 1966년)으로 지정된 까닭을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무분별한 난개발의 결과로 낙동강하구에 도래하는 백조의 수는 최근 가파르게 줄고 있습니다. 올해도 그 상황은 다르지 않습니다.
※ 낙동강하구에 도래하는 고니, 큰고니, 혹고니 3종 중 고니는 1백마리대에서 1자리 수 이하로 감소(2017, 18 겨울 0, 19년 8, 20년 3, 작년 겨울 4), 큰고니는 최근 5년 중 4년간 1천마리대 도래
낙동강하구에 도래하는 큰고니는 날 수 있는 새 중 가장 크고 무거운 새에 속해 이착륙에 큰 비행기처럼 활주로를 필요로 하는 새입니다. 이런 새가 살 수 있는 넓고 안정적인 서식지가 사라지면서 멸종위기에 몰린 이 새들의 보호를 위한 기본 작업의 하나로 습지와새들의친구는 아래와 같이 멸종위기종 큰고니와 독수리 시민모니터링을 개최합니다. 자연을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일시: 2022년 12월 4일(일) 오전 10시~12시
장소: 다대포 아미산전망대(몰운대성당 옆)
준비물: 강추위에 대비한 따뜻한 복장, 있는 분은 쌍안경과 망원경(필드스코프)
모니터링 대상종
- 멸종위기 II급 종: 큰고니, 고니
- 멸종위기 I급 종: 참수리, 흰꼬리수리, 검독수리
* 아미산전망대 모니터링 뒤 오후 하류부 모니터링은 자유 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