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남준기 기자]
부산엑스포 주제(자연과 지속가능한 삶)와 달리 낙동강하구 난개발로 '상처투성이'
"가덕도신공항은 낙동강하구 문화재보호구역의 핵심축을 훼손한다. 대저대교·엄궁대교·장낙대교는 멸종위기종 조류의 핵심서식지를 관통한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현지실사 마지막 날, 시민단체가 "낙동강하구를 보라"고 호소했다. 부산세계박람회의 주제는 '자연친화', 제1부제는 '자연과 지속가능한 삶'이다.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은 4일 부산시를 찾아 현지실사를 시작했다. 첫번째 일정은 을숙도생태공원 방문이었다. 부산시는 을숙도가 '자연과 지속가능한 삶의 현장'이라고 강조했다.
'낙동강하구지키기전국시민행동'(시민행동)은 현지 실사 마지막 날인 6일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엑스포의 주제인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와 부제인 '자연과의 지속가능한 삶'을 구체적 실천으로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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