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윤성효기자
100일 농성 풀며 삭발 호소... "낙동강 하구 환경영향평가 제대로 해야"
박중록 운영위원장, 8일 낙동강환경청 앞 농성 해제... "난개발 반대"
낙동강네트워크, 낙동강하구지키기전국시민행동, 창원기후행동은 8일 오전 낙동강유역환경청 앞에서 ‘낙동강 하구 난개발 반대’를 촉구하며 삭발식, 오체투지를 했다
"최근 부산시가 낙동강하구 생태계 복원에 대한 희망의 씨앗을 잘라버리는 대저대교, 엄궁대교, 장락대교, 가덕신공항 건설과 낙동강 하류 둔치개발을 노골화해 우려된다.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환경영향평가를 제대로 하고, 낙동강 하구 개발을 중단하라."
낙동강 하구 대저대교 건설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부동의를 요구하며 지난해 10월 27일부터 경남 창원 소재 낙동강유역환경청 현관 앞에서 100일 동안 철야농성을 해온 박중록 습지와새들의친구 운영위원장이 한 말이다.
박 위원장은 8일 오전 이곳에서 낙동강네트워크, 낙동강하구지키기전국시민행동, 창원기후행동과 함께 '낙동강 하구 난개발 반대'를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농성 해제를 하면서 삭발식을 했고, 활동가들과 함께 낙동강환경청 주변을 세 걸음한 뒤 한 번 허리를 굽혀 절하는 오체투지를 했다.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