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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2024.09.17 08:35

추석 잘 쇠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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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 한 알 / 장석주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

 

추석 관련시를 찾아보았습니다.

한 줄 한 줄 가슴에 박히지 않는 글귀가 없네요

벼락, 태풍, 땡볕, 초승달, 밤 등 글귀에 묻어오는 과실들

어느 것 하나 되새김질 안되는 것이 없습니다.

 

날은 9월 중순을 달리고 있는데

아직도 찌는듯한 찜통더위에 시달리고 계시지요?

뜨거운 여름 견디어 내신다고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라는 한가위

가족과 함께 행복한 추석 맞으십시오

 

추석 잘 쇠시구요

 

사무국장 강성화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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