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저리 뉴스] 김해창 기자 | 2025-08-29 19:35
제4회 하나뿐인 지구영상제, 기후위기 한가운데서 '희망'을 찾다
부산 영화의전당서 49편 상영… ‘제인 구달-희망의 이유’ 등 전 세계 환경영화, 행동과 실천의 메시지 전해
‘우리가 살아가야 할 단 하나의 행성(Our Only Home), 다시 지구를 향한 시선(Earth Again)’.
기후위기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제4회 하나뿐인 지구영상제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렸다.
“필자는 제2회 영상제부터 <원자력비방록>, <투르카나족의 기후전쟁> 등 다양한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해 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24일 코린 판 에허라트와 페트르 롬 감독의 <나는 강이다(I Am the River, The River is Me)> 상영 후 진재운 집행위원장 진행으로 관객과의 대화를 가졌다. <나는 강이다>는 세계 최초로 법적 인격체로 인정받은 뉴질랜드의 왕가누이(Whanganui)강의 이야기이다. 마오리족의 강 수호자인 네드가 원주민 장로와 그의 딸을 초청하여 카누를 타고 5일간 왕가누이강을 오르내리며 자연의 권리와 연대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이 영화는 감독 부부가 직접 카누 여행에 참여하며 제작됐다. 이들은 베를린, 베니스 등 세계 450여 영화제에서 상영하고 30개국 이상에서 방영된 수상 경력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