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습지의날 맞아 ‘낙동강하구 국가자연유산’ 체험·조사·기자회견 잇따라
[인저리타임] 조송현 기자 2026.01.30 13:14

지난해 12월 22일 열린 백조의 호수 보존을 촉구하는 시민캠페인 [습지와새들의친구 제공]
세계습지의날(2월 2일)을 앞두고 환경단체 (사)습지와새들의친구가 낙동강하구 국가자연유산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되새기는 체험행사와 조사활동, 기자회견을 연달아 연다. 이번 행사는 부산의 대표 습지이자 철새들의 터전인 낙동강하구가 직면한 위협과 보전의 중요성을 시민 일상 속에서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의 환경단체 (사)습지와새들의친구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세계습지의날을 기념해 낙동강하구 일원에서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탐방과 조류조사, 기자회견을 잇따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저대교 예정지 ‘백조의 호수’의 풍경 [사진 = 예술행동 방정아 작가]
첫 일정은 31일(토) 오전 9시 30분부터 대저생태공원 내 ‘백조의 호수’ 일원에서 열리는 ‘백조의 호수 탐방과 백조음악제’이다. 참가자들은 겨울철 낙동강하구에서 백조가 머무는 생태 풍경을 감상하고, 대저대교 건설로 인한 서식지 위협 문제를 현장에서 살펴본다. 집결지는 대저생태공원 5번 주차장이다.
다음 날인 2월 1일(일)에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낙동강하구 시민조류조사’가 진행된다.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낙동강하구 국가자연유산 보호구역 일원에서 멸종위기종 분포조사를 실시해 서식 현황을 확인한다. 시민들이 직접 관찰과 기록에 참여하면서 낙동강하구의 생태적 가치를 체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습지의날 당일인 2월 2일(월) 오전 10시에는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이 열린다. ‘낙동강하구지키기전국시민행동’이 주최하는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부산시의 대저·엄궁·장낙대교 대체서식지 조성 계획과 관련된 조류충돌 사고 위험성 문제, 정부 지침에 따른 대안 노선 채택 및 대화 촉구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박중록 (사)습지와새들의친구 운영위원장은 “세계습지의날을 계기로 낙동강하구 국가자연유산의 보전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확인하고, 안전과 생태를 함께 지키는 사회적 논의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 문의는 (사)습지와새들의친구 사무국(051-205-5183)으로 할 수 있으며, 탐방과 조사는 모두 대저생태공원 5번 주차장에서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