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저리타임] 조송현기자 | 2026-9-11 15:57
"부산시는 재판 뒤에 숨지 말라"…낙동강하구 시민행동, 대교 소송 취소하고 행정 투쟁 전면 전환
낙동강 하류 천연기념물 철새도래지 보전을 위해 대저·엄궁·장낙대교 건설 중단을 요구해 온 시민사회가 사법 소송을 전격 취소하고 행정 책임 추궁과 현장 직접행동으로 투쟁 노선을 전환했다.
낙동강하구지키기전국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은 11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진행 중인 교량 건설 관련 행정소송을 모두 취하한다고 밝혔다. 사법부의 잇따른 집행정지 기각으로 공사 중단 효과를 거두기 어려운 데다, 공사 강행의 핵심 근거였던 연구 논문이 공식 취소된 만큼 이제 문제 해결의 책임은 사법부가 아닌 행정부로 환원되었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이날 집회는 박형준 전 시장 체제에 이어 새로 출범한 전재수 시정과 이재명 정부를 상대로 천연기념물 구역 난개발 방치를 규탄하고 실질적인 행정 검증 절차에 응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