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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하구소개

2019.08.05 15:06

명지갯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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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갯벌

  

 

  겨울철 고니, 기러기, 오리류 탐조가 가능

  - 여름철에는 백로류를 쉽게 관찰할 수 있음

  - 새섬매자기 군락지가 넓게 분포

  - 면적 : 6,491,461㎡

 

 

myunggi001.jpg

 

 

명지갯벌은 명지오션시티와 신자도 사이에 형성되어 있는 갯벌로서 중간에 대마등이 자리잡고 있고, 신자도 북쪽에는 장자도가 있다. 지도의 네모반듯한 모양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명지오션시티는 1990년대에 명지갯벌의 일부 약 60만평을 매립하여 주거단지로 조성한 곳이다.

 

이곳은 을숙도갯벌, 명금머리갯벌과 함께 낙동강하구의 3대 새섬매자기 군락지중 하나이다. 새섬매자기는 여름에는 마치 논의 벼처럼 파란 융단을 깔아놓은 듯이 갯벌을 덮고 있다가 가을이 되면 황금색으로 변한다. 큰기러기, 쇠기러기, 개리와 같은 기러기류, 큰고니와 고니와 같은 고니류는 명지갯벌을 뒤덮고 있는 새섬매자기의 줄기를 먼저 먹이로 삼는다. 줄기를 다 먹고 나면 튼튼한 부리로 갯벌을 파서 그 괴경까지 먹으며 겨울을 난다.

 

명지갯벌은 명금머리갯벌과 더불어 낙동강하구를 찾아오는 겨울철새들의 1차 집합지이다. 11월부터 12월 중순까지 절정기 때 명지갯벌에는 최대 2만여마리의 겨울철새가 갯벌을 가득 메우고 있어 마치 사람들로 넘쳐나는 번화가의 모습처럼 생기가 넘쳐흐른다. 12월 중순 이후 먹이가 부족해지면 겨울철새들은 서낙동강과 낙동강 본류 북쪽으로 흩어지며, 큰고니의 일부집단은 우포늪으로 이동한다.

 

 

 

겨울철 명지갯벌에서는 1천 마리가 넘는 고니류, 수천마리의 기러기류,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오리류를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는 중대백로, 쇠백로, 왜가리와 같은 백로류, 괭이갈매기, 붉은부리갈매기, 재갈매기, 검은머리갈매기와 같은 갈매기류, 마도요, 청다리도요, 민물도요, 개꿩과 같은 월동하는 도요물떼새류, 물수리, 솔개, 흰꼬리수리, 매와 같은 맹금류, 저어새, 노랑부리저어새와 같은 저어새류, 그리고 민물가마우지, 재두루미, 흑두루미 등 낙동강하구에서 가장 많은 종과 가장 많은 수의 새들을 만날 수 있다.

 

썰물 때 물이 빠지면 제방 가까운 갯벌에서 넓적콩게가 집밖으로 나와 집게발을 위아래로 흔들며 집단군무를 하는 재미있는 장면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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