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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 일본 탐조캠프 소감문

 

 

글․사진 이가현/국제탐조교육프로그램 중학부

 

 

<2013. 1. 21 첫째 날>

 

첫째 날에는 우선 공항에 모여서 비행기를 탔다. 비행기는 6학년 때 타고 처음이어서 굉장히 오랜만이어서 기분이 새로웠다. 드디어 비행기 바퀴가 바닥에 닿고 나는 설레었다.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온 것이었는데, 너무 기뻤다. 그래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데 버스에서 길이 우리나라와는 반대로 좌측통행으로 되어 있는 것과,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는 것을 보고, 엄청 신기했다. 그 뒤 ‘두루미 박물관’ 견학을 하고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었다. 돈까스 덮밥은 무척 맛이 없었지만 스테이크는 무척 맛있었다. 맛있게 나눠먹고, 이동을 해서 여관으로 갔다. 산 깊숙이 있는 전통여관이었다. 저녁밥을 맛있게 먹은 뒤, 무척 피곤하기도 하고 비가 왔지만 밖에 나가서 족욕을 했다. 거긴 온천여관이라서 온천물로 다 되어있었다. 그리고 옆방 여자애들과 열심히 이야기를 한 뒤 잠이 들었다. 첫날부터 재미있었다.

 

 

<2013. 1. 22 둘째 날>

 

둘째 날에는 먼저 두루미 전망대로 갔다. ‘두루미 전망대’ 옥상에 올라가니깐 새가 벌떼처럼 있었다. 이렇게 많은 두루미를 본 것은 처음이었기에 굉장히 놀라웠지만, 냄새도 고약하고 엄청 시끄러웠다.

 

그 다음에 차를 타고 이동해서 ‘쇼우 중학교’를 갔는데 간밤에 잠을 덜 자서 그런지 다들 차안에서 골아 떨어졌다. ‘쇼우 중학교’에서는 서로 노래를 불러주었는데, 우리는 방울새를 부르는데 쪽팔렸다. 그리고 그들과 같이 두루미 종이접기를 하였는데,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일본 학생들이 옆에서 도와주니 친해지는 것 같았다. 그들은 헤어질 때 손을 열심히 흔들어 주었다. 그 뒤에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바다를 바라보며 고급음식을 먹었다. 파스타와 수제피자를 먹었는데, 내가 원래 크림파스타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그건 진짜 고소하고 맛있었다. 그 뒤에 이동만 계속하다가 또 휴게소에 들려서 저녁을 먹었다. 라멘과, 나가사키우동, 그리고 덮밥같이 생긴 것을 먹었는데, 최악이었다. 너무 짜고 느끼했다. 그나마 나가사키 우동과 같이 나온 볶음밥이 가장 맛있었다. 그리고 호텔에 가서 잠이 들었다.

 

 

<2013. 1. 23 셋째 날>

 

셋째 날에는 아침에 호텔에서 뷔페식으로 간단하게 먹고, ‘소네 히가시 초등학교’에 교류하러 갔다. 그곳에서는 서로서로 각자 관찰하거나 활동한 것을 대표가 나와서 발표를 하고, 전통게임을 했다. 그곳의 전통게임은 우리나라의 게임과 비슷한 것이 많았다. 그리고 일본초등학생 중 잘생긴 애가 있어서 우리의 관심을 독차지하기도 했다. 거기서 배드민턴같이 생긴 것도 하고, 저글링같이 생긴 것도 하고, 줄에 매달린 공을 움직여 위로 얹기도 했다. 너무 재미있었다. 그리고 버스에서 자다가 도착한 곳은 ‘소네 갯벌’이었다. 우리나라보다 훨씬 작았고, 새도 적었지만, 몇몇 새를 볼 수 있었다. 새를 보고, 그 옆에 있는 갯벌센터에 가서 살아 있는 투구게를 봤다. 징그러웠고, ‘저렇게 큰 게 게라니’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걸 보고 나서, 옆집으로 가서 굴을 구워먹었다. 쪼끔 맛있었다. 그날은 무척 피곤해서 밥도 쪼끔 먹고 잠이 들었다.

 

 

<2013. 1. 24 넷째 날>

 

넷째 날에는 비행기를 타느라고 얼마 구경을 못했다. 해양박물관처럼 생긴 곳에 가서 스티커사진을 찍다가 돌고래 쇼를 봤다. 나는 너무 신기했고, 돌고래가 그만큼 높게 뛰는 것은 처음 봤다. 그리고 전통거리를 갔다. 거기서 학업부적을 사다가 들고, 구경을 하다가, 부모님 선물로 젓가락을 사고, 할머니, 할아버지 선물로 건강을 기원하는 고양이를 샀다. 전통거리에서의 구경은 여행을 통틀어 가장 유쾌하고 재미있었다.

 

이제 모든 일정을 마치고 공항으로 출발했다. 공항에 도착해서 집으로 가는 설렘에 젖어 있는데, 거기서 선생님께서 저녁을 각자 자유롭게 사먹으라고 1000엔씩 나누어 주었다. 하지만 우리는 배가 고프지 않아서 저녁을 사먹지 않았다. 그냥 앉아서 구경하고 간식을 사먹고, 쇼핑을 했다. 그리고 비행기를 타고 드디어 한국에 도착했다. 너무나도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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