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는 4대강사업의 효과로 맑은 물 확보를 내세웠습니다. 그러나 과연 우리의 강은 맑아 졌을까요? 금강, 낙동강 곳곳에서 물고기가 떼죽음 하였다는 소식이 들려 옵니다. 물이 맑아 졌는데 물고기가 떼죽음 했을까요?
지난 6월 항공사진 공개 당시 녹조에 대한 경고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환경부와 국토해양부는 오히려 물이 맑아졌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불과 한달여 후 낙동강은 녹조라떼 강으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이번 10월 항공촬영에서도 썩어들어가고 있는 낙동강을 발견할수 있었습니다.
낙동강 상류는 오염원도 별로 많지 않아 4대강사업 전에는 아주 맑은 물이 흘렀던 곳입니다. 그러나 영강 합류지부터 물은 혼탁해 지고 있었습니다.
영강 합류지의 모습. 왼쪽 영강의 물은 깨끗한 반면 본류 쪽으로는 혼탁한 물이 흐르고 있다.
경천대 지역 역시 과거에 대단히 맑은 물이 흘렀던 곳입니다.
그러나 이 지역부터 시작하여 강물은 본격적으로 녹색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4대강사업으로 준설을 할 당시에도 아주 맑은 물이 흘렀던 곳입니다.
2010년 10월 4대강사업이 진행중일 당시의 경천대 상류 모습
그러나 2012년 10월 현재 이곳은 녹색물만이 가득합니다.
2012년 10월 경천대 상류 모습
4대강사업 후 물이 얼마나 오염되었는지를 한눈에 알수 있습니다.
상주보 하류 강창교
중동교 상류
이렇듯 모든 지역이 짙은 녹색의 물색깔을 띠고 있습니다. 환경부와 국토해양부는 물 깊이가 깊어지면 물색도 녹색을 띤다고 합니다.
우리 국민들이 맑은 물색과 녹조라떼 물색을 구분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낙단보, 구미보를 거치면서도 물은 더욱 혼탁한 녹색을 띠게 됩니다.
낙단보 하류 낙단교 위에서 바라본 낙동강
선산대교 상류쪽 강변의 물색
구미보 상류. 수변의 나무들이 있는곳과 본류의 물색이 대비된다.
감천 합류지의 경우 지천의 물이 훨씬 맑음을 알수 있습니다.
지천의 물이 유입되면서 본류의 바닥을 파 오염원이 부유됨을 알수 있습니다.
구미보 하류 감천 합류지. 지천의 물이 아주 맑게 보인다.
구미 숭선대교에서 바라본 낙동강 물색
이번에 낙동강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한 구미 산호대교 일대는 어떠할까요? 그야말로 짙은 녹색페인트 색을 하고 있습니다.
구미 산호대교 일대의 물색이 짙은 녹색을 띠고 있다.
칠곡보 상류
구미를 지나 대구에서부터는 녹색물과 흙탕물이 혼합된듯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강정보 모습
강정보 하늘에서 바라본 물색은 녹조 반 흙탕물 반인듯한 모습니다. 금호강 합류지의 경우 금호강 물이 오히려 더 맑게 보입니다.
금호강 합류지
달성보 모습
더 하류로 내려오면 본격적으로 흙탕물이 전개 됩니다.
박진교 상류
박진교
태풍이 지나고 수일이 지나면 아주 맑은 물이 흐르기 시작하는게 통상적인 모습입니다. 그러나 4대강사업 후 낙동강물은 맑을 날이 없습니다. 태풍 산바가 지난 후 15일 후에 촬영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강은 짙은 황토물을 토해내고 있습니다.
남강합류지 상류 창아지마을 앞
남강합류지
함안보 상류 계성천 합류지. 지천의물이 더 멁게 보인다.
본포교 상류
이러한 강물에서 어떤 생물들이 살아갈수 있을까요? 물속 생명들이 더이상 살아갈수 없는 강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환경부, 국토해양부는 물이 맑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보 수문을 즉시 개방해야 합니다! 그것만이 물속 생명과 우리가 모두 살아갈수 있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