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합천보는 정말 애물딴지가 되고 있습니다. 4대강 보가 완공되었다고 한지가 오래 전인데 합천보는 아직도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보 직하류쪽은 새굴이 일어나 보강공사를 한다고 연일 콘크리트를 강에 들이 붙고 있습니다. 보 좌, 우측은 침식이 일어나 몇달째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그런데 보 하류 쪽에서는 또 재퇴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6월13일에 촬영한 항공사진 입니다. 재퇴적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러나 모래톱은 여전히 물 속에 잠겨 있습니다.
6월13일 촬영한 합천보
이곳을 8월10일 다시 찾았을때는 모래톱이 완전히 드러나 있었습니다.
불과 두달사이에 엄청난 모래톱이 형성되고 하류쪽으로 점점 확대되고 있었습니다.
8월10일 합천보 하류 모습
완공도 되기전에 이렇게 많은 모래가 재퇴적 되고 있습니다. 더 이상 보에 물을 가둘 이유가 없습니다.
잡초들의 반란에 이어 모래들의 반란이 시작되고 있으니…
결국 4대강사업은 국민 혈세 수십조원만 낭비한 사업이 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