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10일
4대강사업으로 강변의 원형은 대부분 사라지고 그곳에 수많은 생태없는 생태공원이 만들어 졌습니다.
이제 4대강사업이 완공되었다 하니 그곳의 실태는 어떠한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살피러간 곳은 창녕 본포교 하류, 옛날 본포나루터가 자리하던 곳입니다. 그곳에 자리하고 있는 현판의 모습입니다.
본포교 하류 생태공원 현판
입간판은 그럴싸하게 만들어 놨습니다.
그러나 이곳은 거의 방치되다싶이 하여 찾는이도 없고 잡초들만 무성하게 자라 있습니다.
차라리 옛날 나루터를 복원했더라면 몰라도 이렇게 허울뿐인 공원을 만들 이유가 있었을까요?
본포교 상류에도 엄청난 규모의 소위 생태공원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곳은 옛날 아름다운 모래톱이 자리하던 곳입니다.
우포를 다녀올적엔 꼭 이곳에 들러 아이들과 놀기도 했던 추억의 장소 입니다.
4대강사업 전의 본포교 상류
참으로 그립고 그리운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곳이 어떻게 변했을까요?
이런 어이없는 모습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온통 잡초만이 무성하고 찾는이도 한 사람 발견할수 없습니다.
이 넓은 곳의 잡초들을 다 베어버릴 요량일까요??
가만히 놓아두었다면 자연 그대로 감동적인 모습이었을텐데
국민혈세 수십조를 탕진하면서 만들어 놓은것이 겨우 이모양 입니다.
함안보 하류에도 생태공원이 즐비 합니다. 이곳도 전부 잡초공원으로 변해 있습니다.
남지에는 어마어마한 넓이의 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곳 역시 찾는이는 단 한사람 없고 잡초만이 얼씨년스런 모습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둘러볼 필요도 없습니다. 강변에 만들어진 모든 생태없는 생태공원의 현주소는 이러합니다.
4대강사업이 완공되었는지 안되었는지 알 길이 없으나 벌써 이모양으로 관리되고 있다면 후일은 보나마나가 아닐까요?
본포교에서 함안보 합천보 우곡교를 거치는 동안 공원을 이용하는 이용객은 단 한 명도 발견할수 없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친히 라디오 연설을 통해 이번 여름휴가는 4대강으로 가시라고 당부까지 했는데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철저히 외면하고 있습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공원을 누가 만들자고 했을까요? 이제 그들을 심판할 때가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