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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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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31일-11월1일 양일간 구미 해평습지 모니터링을 다녀 왔습니다.

 

해평습지는 낙동강 중류의 중요한 철새도래지로 특히 흑두루미의 중간기착지로 대단히 중요한 지역입니다.

 

한때 이곳에는 3-4천여 개체의 흑두루미가 도래 하였으나 4대강사업 이후 그 개체수가 1/3로 급감하였습니다. 4대강사업의 준설로 인해 흑두루미가 도래하던 모래톱이 대부분 사라진데 그 원인이 있다하겠습니다. 올해도 흑두루미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앉을 곳이 여의치 않은 관계로 구미보 하류에서부터 해평습지 하중도까지 헤메다니다 해평습지 하중도 상류쪽에 조금 남아있는 모래톱에 겨우 내려 앉았습니다.

 

 

20121031해평습지모니터링1.jpg

 

20121031해평습지모니터링2.jpg

 

현재 해평습지에서 흑두루미가 앉을수 있는곳은 극히 제한적입니다.

해평습지 하중도와 숭선대교 사이에 남아있는 극히 일부분의 모래톱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20121031해평습지모니터링3.jpg

이 사진은 10월 초에 촬영한 사진으로 현재는 하류의 칠곡보 수위가 더 높아져 모래톱의 면적은 더욱 협소합니다.

현재 물 밖으로 드러난 모래톱은 아래 사진 표시 정도일 것입니다.

 

 

 

20121031해평습지모니터링4.jpg

11월1일 흑두루미가 내려앉은 곳을 육지에서 촬영한 모습입니다.

 

 

 

 

20121031해평습지모니터링5.jpg

구미보 하류 감천 합류지에 재퇴적으로 인해 생겨난 모래톱을 일부 개체가 이용하고 있습니다만 극히 제한적인 숫자에 불과합니다.

 

 

 

20121031해평습지모니터링6.jpg

 

환경부는 구미 해평습지를 대체할 흑두루미 서식지를 조성했다고 합니다. 구미보 상류 독동습지입니다.

그러나 이곳은 흑두루미가 전혀 이용할수 없는 형태 입니다.

 

 

 

20121031해평습지모니터링7.jpg

독동습지 앞쪽으로 제방형태로 조성한것이 흑두루미 대체서식지 입니다.

뒤로는 제방도로가 있고 차량의 출입도 자유로운 곳입니다. 이곳에 과연 흑두루미가 올수 있을까요?

 

앞쪽에 제방을 만들다 보니 독동습지 자체도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이런걸 대체서식지라고 용역을 하고 공사를 했다니 도대체 누가 용역을 하고 이런 엉터리 공사를 했는지 꼭 밝혀야 하겠습니다.

 

자세한 모니터링 결과는 11월 중순 보고서를 통해 이곳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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