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둘째주 토요일은 낙동강하구 조류조사일 입니다. 2013년 2월은 설 연휴 관계로 2월16일에 실시했습니다.
통상 2월 조사는 그리 춥지 않은데 올 해는 유난히 겨울이 추운탓인지 2월 조사임에도 제법 추운 날이었습니다. 2월조사는 6개팀이 구성되어 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북쪽의 화명둔치에서부터 하구 사주섬에 이르기까지 낙동강하구역 전체에 걸쳐 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전반적으로 개체수가 많이 감소한 가운데 고니류는 낙동강하구둑 상부로 많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이제 귀향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듯 합니다.
평강천의 아침. 왜가리, 흰뺨검둥오리 등이 아침 햇살을 쪼이고 있습니다.
넓적부리는 맥도강에 모여 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이곳 맥도강에 많이 모여 있습니다.
염막둔치 고니들은 열악한 환경속에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개발의 바람이 멈추지 않는 낙동강하구에서 고니들이 안전하게 쉬고, 먹을수 있는 장소는 점차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올 겨울 염막둔치에는 11마리의 노랑부리저어새가 월동하고 있습니다.
4대강사업으로 염막둔치에 습지를 만든다고 했으나 이렇게 습지 중앙으로 목도를 만들어 놓으니 새들이 이용하기 어렵게 됩니다.
새들과 인간의 공존을 이야기 합니다. 공존이란 서로에 대한 배려에서 출발합니다. 인간의 욕심으로 채워진 곳에 새들이 찾아올리 만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