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찬 제비
지난 18, 19일 8월 내성천 영주댐 수몰예정지 조류 조사가 있었습니다.
모두 32종 1천555개체의 조류가 관찰되었습니다. 물에 잠겼던 논과 들이 다시 드러나고 오래 방치되면서 풀들이 무성해지고, 그 풀씨가 익어가면서 이를 먹이로 하는 참새가 607마리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 다음이 3백 마리에 가까운 밀화부리인데, 흔치 않은 새, 밀화부리를 이렇게 많이 만난 건 난생 처음이었습니다. 이마저도 최소로 잡은 수치로 좀 더 자세히 살폈다면 그 수는 훨씬 늘어났을 것입니다. 굉장하였습니다. 제비와 원앙, 뱁새가 그 뒤를 이었고 벌매를 처음 내성천에서 만났습니다. 내성천의 친구들, 문종호대표님 김호일선생님 지율스님께서 함께 수고해주셨습니다.
밀화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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