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향 가득하던 10월 내성천 조류 조사 소식을 이제야 올립니다.
10월 조사에서는 모두 37종 1169개체의 새들을 만났습니다. 19일 모두 떠난 제비가 5백 개체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참새와 뱁새가 150여 개체로 뒤를 이었습니다. 민물도요와 후투티가 오랜만에 관찰되었고, 쇠오리 말똥가리, 늘어난 흰목물떼새가 가을가고 겨울 다가오는 것을 실감케 하였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후투티, 처음에는 황조롱이를 성난 듯 쫓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왜 내가 쫓기나’ 생각한 듯 황조롱이가 뒤로 가 후투티를 쫓는 모습. 그러다 둘 다 지쳤는지 함께 전깃줄에 앉아 쉬는 흔치 않은 모습을 만나기도 하였습니다.
멸종위기 2급 야생생물, 흰목물떼새. 몇 마리인지 한 번 세어 보시길~~
홀로 남쪽으로 이동 중인 학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