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5일과 26일, 양일에 걸쳐 7월 내성천 영주댐 담수예정지 조사가 있었습니다.
흐리고 비까지 내린, 덕분에 더위 모르고 조사하였습니다. 모두 32종 8백여 개체의 새들을 만났습니다. 50% 가까이 영주댐 담수가 되면서 잠수성조류인 민물가마우지가 가장 많이 관찰되었고 모래밭과 얕은 물가서 살아가는 할미새나 물떼새는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물에 잠겨 죽어가는 나무가지를 잠자리 삼아 모여든 민물가마우지와 백로들의 무심한 모습, 그저 담담히 사태를 받아들이는 자연만이 의연하였습니다. 습지와새들의친구는 2013년부터 내성천을 지키기위해 애쓰고 계신 내성천의친구들과 지율스님을 돕기 위해 매월 1회 내성천 조류조사를 해오고 있습니다.
죽어가는 아카시(아) 나무위의 민물가마우지떼
백로떼
물에 잠기지 않은 흙위서 쉬고 있는 원앙들
내성천 회생을 기원하는 1백개의 현수막을 건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