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이대진기자]
[출처: 부산일보]
매년 4월부터 새하얀 무리가 낙동강하구 모래톱을 뒤덮는다. 5~6월 모래사장 위에 알을 낳고 무사히 번식을 끝낸 뒤 7월초 모래톱을 뜬다. 노란 부리와 검은 머리, 희고 날렵한 몸매가 인상적인 여름 철새 쇠제비갈매기가 자아내던 '옛 풍경'이다.
1억 들여 사주섬 환경 복원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추진
방해식물 제거·번식 시설 설치
과도한 인간 활동 제한 지적도
국내 최대 쇠제비갈매기 도래지였지만 지금은 새들이 찾지 않는 '도요등'과 '신자도' 등 낙동강하구 사주섬 일대를 '새들의 낙원'으로 복원하는 사업이 시작된다.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올 연말까지 1억 원(국비 7000만 원, 시비 3000만 원)을 들여 '쇠제비갈매기 서식지 복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쇠제비갈매기가 예전처럼 활발히 번식할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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