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박호걸기자]
섬·모래톱·둔치…새와 사람이 나눠 쓰는 생명의 땅
- 낙동강 하구의 진주 진우도
- 갯벌은 철새의 먹이터가 되고
- 섬에는 물수리 솔개가 산다
- 도요등·신자도 모래톱은
- 물떼새 도요새의 안락한 쉼터
- 훼손·보전 역사 뒤섞인 을숙도
- 지금은 새와 사람의 공간 분리
- 둔치 따라 산책하다가도
- 갈대숲에 숨겨진 자연습지서
- 철새 만나는 경이로움에 빠지다
강을 따라 흘러온 모래가 켜켜이 쌓여 발밑에서 솟아오르는 곳. 낙동강 하구엔 이렇게 자연이 빚어낸 습지가 곳곳에 숨어 있다. 을숙도(일웅도 포함)를 비롯한 4개의 섬(島)과 4개의 모래톱(嶝), 그리고 4곳의 둔치가 바로 그곳이다. 형태는 조금씩 달라도 모두 오랜 세월 새와 사람이 부대끼며 살아온 지역이다. 서부산 개발이 가속하는 지금, 낙동강 하구 습지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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