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록의 습지와 새 이야기] 겨울마다 '백조의 호수'가 되는 낙동강하구
▲ 고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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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우아하고 고상하며 품격있는 이미지의 새 하나를 꼽으라면 어떤 새가 떠오르는가? 어릴 적부터 동화책이나 그림, 음악 등을 통해 친숙하게 알아온 새 하나가 아른거리지 않으시는가?
필자의 설명이 형편없지 않았다면 '순수'의 이미지를 가진, 온몸이 하얀, 백조라는 한자어로 더 친숙한 이 새를 떠올렸을 것이다. 우리말로는 '고니'라 부르는 이 새는 시베리아 툰드라나 몽골의 초원에서 번식하고 우리나라나 중국, 일본 등지에서 월동하는 대표적인 겨울철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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