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이상배기자]
[단독] ‘낙동강 철새 보호 구역’ 줄어드나… 55년 만에 ‘손질’
국내 최대 철새 도래지로 천연기념물 179호인 ‘낙동강 하류 철새도래지’의 구역 조정이 추진된다. 보존과 개발이 첨예하게 부딪치는 곳이지만 에코델타시티·명지국제신도시 등 잇단 서부산 개발로 인한 변화를 일부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지 55년 만에 낙동강 방면 보호구역이 줄어들 경우 개발 쪽에 무게가 더 실릴 수 있다.
문화재청은 “‘낙동강 하류 철새도래지 문화재구역 모니터링 및 개선방안 마련’ 용역을 통해 이곳 지정구역의 개선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용역은 문화재청이 2018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총 10억 원을 들여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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