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차근호기자]
"낙동강하구 문화재보호구역 난개발 중단하라"
낙동강하구 지키기 전국시민행동은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동강 하구 문화재보호구역 일대의 난개발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낙동강하구 문화재보호구역 일대에서 정부와 부산시가 추진 중인 가덕도신공항 건설계획과 대저대교·엄궁대교·장락대교 등 15개 도로건설 계획은 시대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태풍의 길목에 있는 수심 70m 바다를 메워 3.5km 활주로가 있는 비행장을 만들려면 도대체 얼마나 많은 흙과 돌을 갖다 부어야 할까"라면서 "이미 27개 교량이 운영 중인 낙동강에 다시 15개의 교량과 터널을 추가 건설하면 문화재보호구역은 과연 그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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