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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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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천 9월 조사는 그야말로 감탄의 연속이었습니다. 영주댐이 물을 채우지 못하자 주변의 논밭이 습지로 복원되고, 습지가 살아나자 이곳을 삶터로 하는 새들이 돌아 왔습니다. 돌아 왔는데 그 규모가 그야말로 어마어마 합니다.

 

어마어마 1. 제비가 쉬어갈 잠자리를 찾았습니다.

최소 3만 마리입니다. 우와~ 이 광경은 정말 굉장하였습니다. 해질녘, 정확히는 해가 지고 어두워지기 직전 버드나무 숲으로 들어오고, 해 뜰 기미가 보이면 다시 날아 사방으로 흩어지는 그 모습, 정말 굉장하였습니다. 6,70년대 서울 태릉의 배 밭에서 수만 마리의 제비가 머물곤 하였는데 이후 다 사라지고 그 후 이런 큰 규모는 처음.

 

어마 2. 역시 최소 450마리의 밀화부리

이 새가 국내서 이렇게 관찰된 것도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사례. 몇 마리, 많아야 몇 십마리가 이동기에 보인다는 정도… 그런데 최소 450. 엄청난 밀화부리들이 역시 내성천의 복원된 습지 숲을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이 귀한 새를 이렇게 지천으로 만나니….ㅎㅎ

 

제비도 밀화부리도 모두 천변의 숲을 잠자리로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4대강 복원, 재자연화를 추진한다는데 복원, 재자연화가 어떤 식으로 이루어져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구체적 사례라 여겨집니다.

 

이산의 황금빛 논위를 날던 새호리기와 두월의 흰목물떼새 모습도 잊지 못할 모습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9월 15, 16일 진행하였으며, 모두 42종 31,821마리의 새들이 기록되었습니다. 제비, 밀화부리에 이어 참새, 뱁새가 수가 많아 천변이 수풀이 우거져가고 있음을 새들을 통해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함께 수고해 주신 습지와새들의친구 김시환, 내성천의 친구들 문종호 김호일선생님께 큰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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