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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생명의 물줄기인 내성천. “내성천 하천 정비 사업”을 재검토해야 합니다

 

발신날짜: 2013년 9월 4일 (수)

 

발신: 내성천 습지와새의친구들

 

수신: 각 환경담당, 4대강 담당 기자님들

 

담당: 박은선, 010 4297 8652 , parkeunseon@gmail.com

 

홈페이지: www.naeseong.org

 

첨부: 사진, 동영상 링크, 내성천정비사업 환경영향평가초안

 

 

naesungcheon_repair_1.jpg

<제2의 4대강사업 초읽기 들어간 명승지16호 회룡포>

 

내성천_1[제2의 4대강사업 초읽기 들어간 명승지16호 회룡포] 내성천 회룡포 용궁 지구의 하천 정비사업은 낙동강을 두 번 죽이는 일이다.

 

4대강 녹조가 날로 심해지고 있다.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은 보 철거를 주장하고, 정부는 보를 철거 할 경우 지하수위 하강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보 철거에 대한 논의는 좀 더 과학적이고 면밀한 검증이 필요할 테다. 그러나 지천을 보호해 4대강 공사로 오염된 강에 맑은 물 공급이 필요하다는 사실에 이의를 달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부산 국토관리청은 낙동강 녹조 문제 발생 등에 대해 이렇다 할 대안이 없는 상태에서 낙동강에 1급수의 물과 모래를 공급하는 내성천 개발계획을 암암리에 추진하고 있다. 그 계획은 ‘내성천 환경정비 사업’이라 하지만 실상은 4대강 사업의 축소판이다.

 

만일 정부가 낙동강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다면, 우선적으로 1급수 수원을 보호해야 하며 홍수가뭄, 수질개선문제와 아무런 관련이 없이 진행되고 있는 목적 없는 토목공사인 내성천 개발 사업에 대한 진중한 재검토가 필요하다.

 

현재 내성천 상류에는 영주댐 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중하류에는 5개의 보 계획이 세워져 있으며 총 연장 22.6㎞ 구간에 생태공원, 자전거 도로, 오토캠핑장 등의 계획을 진행, 추진하고 있으며 지류에는 생태공원 음악분수 등을 설치 할 계획이라고 한다.

 

특히 이 사업에는 문화재보호구역 명승지 제16호 회룡포, 명승지 제19호 선몽대를 포함하고 있으며, 하천 정비구역 대상지인 삼강유역은 4대강 사업이후 삵, 수달, 먹황새, 흰수마자등 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들이 피신해온 지역으로 멸종위기종 및 여러 토착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적요충지다. 즉 낙동강 수계 동식물의 마지막 자생지이자 문화재를 파괴하려는 위험천만한 계획이다.

 

naesungcheon_repair_2.jpg

<멸종위기종 2급 삵, 2013년 8월 내성천 공사 예정지 삼강합수부에서 촬영: 영상첨부>

 

특히 최근 부활한 내성천 하류의 두 개의 보(유사 조절지) 계획은 내성천의 중요성을 인식한 시민들이 [내성천 한 평사기] 등을 통해 강변 부지를 매입하고, 소송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백지화 된 사업이었으나 지난해 말, 예천시가 ‘물 민영화’의 전초 단계인 ‘수돗물 위탁관리 권한’을 수자원 공사에 넘겨주면서 다시 부활한 사업이다. 4대강 사업이 친수구역특별법으로 강변 토목공사를 촉진하고, 물 민영화를 본격화 할 것이라는 초기의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다는 점에서 크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국가명승지16호 내성천 회룡포의 절경과, 낙동강수계 동식물 마지막보루가 위협 받는다

 

환경정비 사업 계획이 세워져 있는 내성천 하류 회룡포 들녘은 수십 년 된 고목들이 줄지어 있는 자연제방이다. 이 지역은 ‘절대농지’로 홍수나 가뭄 피해가 거의 없는 곳인데[환경정비 사업 계획]이 세워지면서 지역주민들도 모르는 사이에 ‘하천부지’로 지목이 변경 되어 하천정비 사업구간으로 계획 되었다고 한다.

 

환경정비 사업구역 2 구역은 모래톱과 왕버드나무 군락 등을 포함한다. 회룡포가 국가 명승지로 채택된 이유는 용처럼 휘두르는 물줄기, 너른 모래톱과 맑은 물 그리고 산과 물을 이어주는 둔치이다. 만약 현재대로 보를 세우고, 환경정비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준설과 제방공사와 생태공원, 자전거도로 등을 신설할 경우 수질의 악화는 물론 삼강과 회룡포의 경관이 크게 훼손될 것이다.

 

naesungcheon_repair_3.jpg

<2013년 6월 발표된 환경영향평가 초안>

 

 

naesungcheon_repair_4.jpg

<하천 정비사업이 계획되면서 절대농지가 하천부지로 바뀐 회룡포 들>

 

우리는 정말 궁금하다. 그리고 묻고 싶다.

 

4대강이 회복이 불가능이라는 진단을 받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는 이때에 왜 수백억의 예산을 쏟아 부어 막대한 유지비가 드는 생태공원, 음악분수 등이 필요하며 차량 통행이 거의 없는 잘 포장 된 농로를 옆에 두고 다시 자전거 도로를 만드는 이유가 무엇인가? 낙동강에 1급수를 공급하는 수원을 왜 가로막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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