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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수신: 각 언론사

 

참조: 낙동강하구 문화재보호구역 담당, 환경 사회 분야 담당

 

발신: (사) 습지와새들의친구

 

제목: 보도요청

 

낙동강하구보전을위한부산시민연대와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1월 17일 낙동강하구 문화재보호구역 현장에서 기자회견 개최

 

 

 

개발 현장 답사와 낙동강하구 문화재보호구역 파괴하는

부산시의 10개 교량‧마리나 건설철회를 요청하는 기자회견

 

 

1. 낙동강하구는 세계5대 갯벌의 하나인 한국 갯벌을 대표하는 습지이기에 환경과 습지의 가치를 모르던 1960년대에 이미 문화재보호구역(1966년 지정)으로 지정된 지역입니다.

 

 

2. 정부가 5개 법으로 중복 지정해 보호할 만큼 소중한 이곳은 그 가치를 알지 못했던 과거의 무분별한 개발 사업으로 육지 쪽 거의 대부분이 개발되어 망가졌으나, 워낙 대단한 자연조건을 갖추어 지금도 여전히 한국을 대표하는 습지이자 철새도래지로 그 기능과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곳입니다.

 

 

3. 늦게나마 그 가치를 인식한 부산시는 이곳의 람사르습지등록 추진과 생태관광 활성화를 통해 부산발전의 동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동시에 이와 모순되는 90년대 말, 2천 년대 초 입안된 도로(교량)건설계획을 계속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4. 지금 부산시가 예정대로 낙동강하구 문화재보호구역의 본류 3개(대저대교, 엄궁대교, 사상대교), 서낙동강 3개(장락대교 등), 맥도강과 평강천 4개 등 모두 10개 교량을 세우고 거기에 더해 최근 부산시와 해양수산부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내수면 마리나까지 건설한다면 낙동강하구는 문화재보호구역으로서의 기능을 더는 유지할 수 없게 됩니다. 교량의 특성상 기존 교량과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지점에 건설이 추진되는데, 그 지점은 생태적으로 가장 건강한 지점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5. 교량건설은 낙동강하구에 도래하는 전체 철새들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겠지만 특히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새는 낙동강하구의 겨울새를 대표하는 고니입니다. 낙동강하구 문화재보호구역은 매년 겨울 평균 3천 마리 정도의 큰고니와 고니가 찾아오는 우리나라 최대의 고니류 월동지로 세계 어느 도시도 부산만큼 고니가 많이 찾아오는 곳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부산을 대표하는 새를 고니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항만과 을숙도대교 등 각종 개발 사업이 이어지면서 이곳을 찾는 고니류는 최근에는 1천 마리대로 급감하였고, 고니류 중 고니는 작년에 이어 올해 한 마리도 관찰되지 않고 있습니다. 대저대교, 엄궁대교는 현재 낙동강하구 고니류가 서식하는 가장 핵심지역을 관통하기에 다리가 세워지면 낙동강하구를 찾는 고니류는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6. 이에 무분별한 난개발의 시대를 넘어 지속가능한 사회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 낙동강하구보전을위한부산시민연대와 환경을생각하는전국교사모임 소속 회원 40여명은

 

- 1월 17일 오후4시 - 낙동강하구 문화재보호구역 건설 예정 현장을 방문하여

 

- 현재 개발 사업의 문제점을 함께 살펴보고

 

- 환경 가치를 고려하지 않는 현재의 건설 계획의 철회와 낙동강하구 보전을 우리 정부와 부산시에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7. 널리 보도하여 무분별한 개발이 지양되고 우리 사회가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가는데 힘을 실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첨부: 없음

 

기자회견문 자연은 우리 삶의 토대이자 가장 위대한 교과서이다.

 

우리의 삶은 자연이 주는 맑은 물과 공기, 음식에 의존하고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은 자연 속에서 뛰놀며 배우는 가운데 이루어진다. 자연을 지키는 일은 우리 삶과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다.

 

오늘 여기 낙동강하구를 방문한 우리는 우리 삶의 토대인 자연이 무너지고 있는 우리 시대의 큰 아픔을 다시 목격하였다. 가장 강력한 보호법으로 보호받는 지역마저 마구 난개발이 난무하는 시대의 현실 앞에서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과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삶은 건강한 자연이 전제되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는 통렬한 성찰로 우리는 미래 세대 교육의 책무를 담당한 교사로 오늘 이 자리에 섰다.

 

 

 

이에 우리는

 

- 온 국토에서 여전히 진행 중인 난개발에 우려를 표하고

 

우리 아이들의 삶의 토대인 자연을 지키는 일에 동참하는 것은 교사로서의 당연한 책무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자연유산, 낙동강하구 보호를 위해 활동 중인 낙동강하구살리기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의 활동에 함께 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아래와 같이 밝힌다.

 

우리는 낙동강하구 보호를 위한 시민연대의 활동에 공감하며 시민연대가 추진 중인 낙동강하구 문화재보호구역 보전을 위한 전국대책위 결성과 이후 활동에 함께 참여한다.

 

부산시와 해양수산부는 낙동강하구 문화재보호구역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10개 교량과 내수면 마리나 건설 계획을 철회하고 생태관광 활성화 등 현명한 대안을 통해 문제의 슬기로운 해결에 나서주길 촉구한다.

 

우리 정부는 지속가능한 사회건설이 시대적 책무임과 동시에 국가정책의 주요 방향이며 현재 낙동강하구 문화재보호구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건설계획이 이를 위배하는 것은 물론 보호구역을 심각하게 훼손함을 인지하여 미래세대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로 마련한 보호구역 보호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해 주길 당부한다.

 

 

 

2019년 1월 17일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낙동강하구보호를위한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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