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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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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사업이후 낙동강하구 염막둔치와 삼락둔치는 어떻게 변했을까요?

염막둔치 남단은 좁은 지역이지만 다양한 철새들을 관찰할수 있고, 수생식물 관찰도 용이했던 지역입니다. 그런데 4대강사업 후 이곳 중 절반은 제2하구둑을 만들면서 나온 준설토로 매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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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설토로 매립된 염막둔치 남단 습지 ▲

 

철새들의 보금자리인 염막둔치 습지를 이렇게 매립해 버렸습니다. 이런데도 습지 보전을 이야기 하고 철새를 불러모으는 4대강사업이라고 선전하고 있습니다.

 

염막둔치 옆으로는 제방이 만들어져 있고 그 제방에 수령이 오래된 나무들이 있어 항상 그늘을 제공해 줍니다. 그런데 4대강사업 한답시고 그 제방아래에 다시 길을 내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또 가로수를 심었습니다. 그러나 그 가로수들은 지금 어떤 상황일까요? 거의 대부분의 나무잎이 말라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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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이 말라버린 가로수들 ▲

 

저 나무 한 그루의 가격이 얼마일까요?

나무를 심을 필요도 없는 곳에 나무를 심어 놓고 말라 죽이고 있습니다. 제방의 나무들이 여름이라면 제방아래 나무들은 겨울을 맞이한듯 합니다.

 

염막둔치는 2006년 둔치정비사업이 완료되었던 지역입니다. 200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체육공원도 만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정비사업 당시 이곳은 환경단체, 농민회, 부산시가 협약을 맺어 철새먹이터로 보전하기로 약속한 지역입니다. 그 결과 논농사만 지을수 있었고 겨울이 되면 생물다양성 계약을 통해 보리심기, 무논조성을 하여 기러기, 오리류의 중요한 쉼터이자 먹이터 역할을 했던 곳입니다. 그런데 4대강사업을 벌이면서 논 습지를 모두 엎어버리고 준설토를 적치하여 황무지 잡초지로 바꿔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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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습지가 사라지고 잡초지로 변해버린 염막둔치 ▲

 

이 잡초지 조성한다고 국민혈세 300억을 낭비했습니다. 도대체 제정신을 가진 정부라면 이런 일을 벌일수 있을까요?

 

 

대저둔치는 어떠할까요?

4대강사업이후 이곳도 잡초공원으로 변한지 오래 입니다. 그런데 이곳을 이용하는 이용객은 얼마나 될까요? 7월과 8월 두차례 토요일에 조사한 결과 체육시설 이용자는 0명이었습니다. 그러니 조성된 체육시설도 잡초체육공원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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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저둔치에 조성된 잡초가 자라고 있는 농구장 ▲

 

대저둔치 상부에 조성된 체육공원도 이용객 한 명 없고 잡초만이 무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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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저둔치 상부 체육공원 ▲

 

도대체 누굴위해 이런 어마어마한 체육시설을 만들었을까요? 대저둔치는 문화재보호구역입니다. 당연히 낚시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이런 불법 낚시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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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과 아직도 철거되지 않은 준설선 ▲

 

낚시꾼 뿐 아니라 준설선도 방치되어 흉물스럽게 남아있습니다.

새롭게 조성했다는 공원은 어떠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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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만이 무성한 공원 ▲

 

보시는것처럼 잡초만이 무성합니다.

 

그럼 염막둔치, 대저둔치를 이렇게 만드는데 얼마의 돈이 들어갔을까요?

염막둔치 황무지 만드는데 331억원, 대저둔치 잡초공원 만드는데 670억원이 투입되었습니다. 합이 1,001억원 입니다. 도대체가 말이 안되는 사업입니다. 이런 엉터리 사업을 벌이고도 4대강사업이 녹색성장 사업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외국에 수출하겠다고 합니다. 도대체 뭘 수출하겠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국민 혈세 1,001억원 반환을 요청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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