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백조의 호수, 마지막 마주함
백조 보내는 자리에 함께해 주세요.
겨울 내내 낙동강 하구를 집 삼아 살던 큰고니들이 이제 북쪽 고향으로 돌아갈 때가 되었습니다.
강은 잠시 머물다 가는 집이었고, 우리는 그 곁을 지킨 이웃이었습니다.
큰고니 한 마리가 살아가려면 조용히 먹고 쉬고 날아오를 넓은 물길 4킬로미터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 길 위로 다리와 길이 놓이고 소리와 빛이 겹쳐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묻습니다. 이 강은 누구의 것입니까. 이 하늘은 누구의 것입니까.
이번 자리는 무엇을 막자고 외치는 자리가 아니라 함께 살 길을 새로 다짐하는 자리입니다.
백조를 보내며 우리는 약속하려 합니다.
강을 더 어지럽히지 않겠다고.
아이들에게 텅 빈 하늘을 남기지 않겠다고.
???? 때 : 2026년 2월 21일(토) 아침 9시 30분
???? 곳 : 대저생태공원 5번 주차장
고향길 떠나는 백조들,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배웅해 주세요.
낙동강은 그저 물길이 아니라 우리 마음이 흐르는 자리입니다.
부처님은 모든 생명이 서로 기대어 살아간다 하셨고,
예수님은 가장 작은 이를 돌보는 것이 곧 사랑이라 하셨습니다.
백조를 지키는 일은 우리 안의 자비와 사랑을 깨우는 일입니다.
함께 서는 그 마음이 곧 내일입니다.
고맙습니다.
습지와새들의친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