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3~15일, 2024년도 마지막 조류조사가 있었습니다.
청둥오리, 묽닭, 흰뺨검둥오리가 가장 많았고, 멸종위기종 1급 종인 검독수리와 참수리, 흰꼬리수리를 포함해 모두 1백여 종 3만여 개체의 새들이, 8팀 10명의 조사자들에 의해 확인되었습니다.
10월, 11월엔 갯벌을 가득 덮었던 새들이 이번 달엔 그 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갯벌의 먹이가 많이 줄었고, 오리 기러기류의 주 먹이터인 김해평야의 농경지도 각종 개발사업으로 계속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남아있는 농경지들도 거의 모두 개발계획이 잡혀 있기에 이런 추세는 더욱 심해질 것입니다. 정상기후와 자연이 붕괴된 세상에서 새들의 겨우살이는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이들의 미래가 우리의 미래가 되지 않도록, 난개발 사회가 생명존중 사회로 바뀔 수 있길 빌어봅니다.
▶을숙도 남단갯벌의 백조(큰고니)와 민물가마우지
▶검독수리와 떼까마귀
▶농경지로 날아가는 큰기러기 무리
▶노랑부리저어새_에코델타시티 인공습지
▶풀씨를 먹고 있는 쑥새_대저생태공원
▶흰죽지와 붉은가슴흰죽지
▶말똥가리
▶을숙도 남단갯벌의 백조들(큰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