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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2_지구의날_기자회견.jpg

 

 

 

2022422일 지구의날 기념

낙동강하구 문화재보호구역 난개발 중단촉구 기자회견문

 

기후위기·코로나위기 가속화하는 가덕도신공항·대저대교·엄궁대교·장락대교 건설계획 철회하라!

 

 

미래세대가 아니라 지금 당장 우리 세대가 생존의 위협을 받는 세상이 되었다. 코로나가 일단 진정국면에 들어갔으나 2, 3년내 같은 사태가 반복될 수 밖에 없다고 과학은 경고하고 있다. 무분별한 자연파괴로 온전한 야생은 전세계에 3%가 채 남지않았다. 농경이 시작되기 전 지구 전체 포유류와 조류에서 채 1%가 되지 않았던 인간과 가축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금은 무려 96~99%를 차지한다고 한다. 야생에서 쫓겨난 동물과 그 몸에 있는 바이러스가 옮겨갈 곳이 이제는 인간과 가축말고는 없는 것이다.

 

인류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코로나 이후 시대는 달라질 수 밖에 없다고 하면서도, 눈앞의 이익에 눈먼 정치인과 기업은 여전히 대규모 자연파괴를 수반하는 난개발을 지역발전과 경제성장이라는 이름으로 호도하여 밀어부치고 있다.

 

세계 5대 갯벌의 하나인 한국갯벌을 대표하는 세계적 자연유산! 낙동강하구 문화재보호구역 일원에서 정부와 부산시가 추진 중인 가덕도신공항 건설계획과 대저대교·엄궁대교·장락대교 등 15개 도로건설 계획은 우리 시대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급격한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코로나가 오기 전부터 항공이용객은 물론 교통량도 계속해 줄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고, 이용객 수를 과다하게 부풀리고, 그 경제적 실효성도 입증되지 않았고 유치여부도 결정되지 않은 1회성 전시행사에 불과한 엑스포를 과대포장하여 낙동강하구의 대자연을 파괴하는 난개발을 마구잡이로 밀어부치고 있다.

 

보도에 의하면 가덕신공항은 100원을 넣으면 51원이 나오는 손해가 뻔한 사업이라고 한다. 예상 건설비가 십몇조원이라고 하나 부대시설과 접근에 필요한 철도와 해운대에서 가덕도에 이르는 해상도로건설 등의 비용을 포함하면 관련 예산은 50조가 될지 1백조원이 될지 알 수가 없다.

 

천금같은 혈세낭비도 문제지만 진작 무서운 것은 대규모 자연파괴다. 수심 70미터에 이르는 태풍의 길목에 있다는 난바다를 메워 3.5km 활주로가 있는 비행장을 만들려면 도대체 얼마나 많은 흙과 돌을 갖다 부어야 할까? 이미 27개 교량이 운영 중인 낙동강하구에 다시 15개의 교량과 터널을 추가 건설하면 문화재보호구역은 과연 그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까?

 

필요성도 검증되지 않았고 예산 낭비가 훤히 보이는 이런 사업에 천문학적인 돈을 퍼붓는 것이 과연 제대로 된 지역발전이고 경제성장인가? 대규모 자연파괴로 인한 코로나위기·기후위기의 가속화는 차치하더라도 그 건설과 운영에 들어가는 천문학적인 예산은 모두 우리와 젊은 세대의 항구적인 부담을 강요한다. 만들면 손해가 분명하고 미국이나 중국, 일본이 억만금을 들여도 만들 수 없는 낙동강하구의 대자연을 파괴하는 이런 무모한 사업을 도대체 누가 왜 추진하고 있는가?

 

기후위기와 코로나위기로 인류의 생존자체가 위협받는 엄혹하고도 절박한 시대. 4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오늘 여기 모인 우리는 그 필요성도 검증되지 않은 무분별한 대규모 자연파괴 사업을 눈앞의 자기 이익을 위해 마구잡이로 밀어부치는 나쁜 정치인과 공무원, 부도덕한 기업과 이들에 기생하는 언론과 기득권 세력에게 엄중한 경고의 목소리와 함께 아래와 같이 우리의 요구를 밝힌다.

 

1. 생존위기 가속화하는 자연파괴, 난개발을 중단하라

2. 동양 최대의 철새도래지, 한국 최고의 자연유산! 낙동강하구 파괴하는

가덕도신공항·대저대교·엄궁대교·장락대교 건설계획 철회하라

3. 문재인대통령은 묻지마 건설 철회하고,

가덕도신공항 건설 예비타당성 조사 실시하라

4. 박형준부산시장은 난개발 철회하고, 겨울철새 공동조사협약과 대저대교 최적노선 도출 라운드테이블 개최 약속을 즉각 이행하라

 

 

2022422일 지구의 날

낙동강하구 난개발 중단 촉구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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