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대저대교 환경영향평가 공동조류조사 관련 경과 알림
오늘(21.05.05) 부산일보 보도를 통해 낙동강하구 문화재보호구역 내 건설 예정인 대저대교건설 환경영향평가를 위한 민관공동 겨울철조류조사가 끝이 났고, 그 결과를 정리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2, 3일 전 부산일보에서 부산시청을 통해 공동조사가 끝나고 분석작업이 진행 중인 것을 알았다며 취재차 연락이 왔으나, 이 사안이 환경청과 부산시, 시민행동 3자가 협의하여 진행 중인 일이라 발표도 협의 속에 이루어져야 한다 생각하며 취재에 응하지 않고 언론 공개와 관련해 환경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던 중 오늘 오후 다시 전화를 받았습니다. 경과 중심의 보도까지 저희가 뭐라 말씀을 드리기가 어려운 상태에서 보도가 이루어졌습니다.
조사를 계속하기로 한 2월 조사위원회 결과 등을 알렸어야 하는데 생각이 모자랐습니다.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조사 결과와 조사자 종합의견은 시민행동 단독으로 발표가 어려운 점 양해바랍니다. 어려운 과정을 거쳐 조사가 이루어졌고 그 결과가 나온 만큼, 부산시와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이라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취재를 부탁드립니다.
[주요경과]
2020년
- 5/12 대저대교 환경영향평가서 환경질 분야 거짓작성 의결
- 6/09 환경영향평가협의회 환경질 분야 거짓작성 최종 의결
- 6/10 생태계 조사업체 조사내용 조작혐의로 검찰 송치(부산지방경찰청)
- 6/11 환경영향평가서 거짓 작성에 따른 협의 반려(환경청→부산시)
- 7/16 환경영향평가서 자연생태분야 거짓작성 의결(거짓부실검토전문위원회)
- 12/03 대저대교 겨울철새 공동조사 협약식/환경청
- 12/08 낙동강하구 난개발철회 1인 릴레이시위 117일째 78차 종료
2021년
- 1/07 대저대교 환경영향평가 편법 진행 중단 촉구 기자회견 개최
- 1/20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 소속 청소선 대저대교 통과 예정지 큰고니떼 향해 운행. 2차에 걸쳐 약 1백 마리 큰고니를 쫓아냄
- 1/20 수자원공사 부산지사 소속 조이호 큰고니 무리 쫓아냄
- 1/24 대저대교 예정지 민간보트 운행 발견 촬영. 대저대교 예정지 큰고니 없음.
- 1/26 시민행동 공동조사 방해 관련 기자회견 개최
- 1/27 수자원공자 조이호 빠르게 운항. 큰고니 없음.
- 2/03 부산관광공사 소속 낙동강에코호 큰고니 쫓으며 운항
- 2/22 시민행동. 공동조사 방해와 큰고니 서식 교란 관련자 고발
- 2/24 공동조사 방해 관련 조사평가위원회 개최(낙동강유역환경청)
* 조사는 계속하되 교란이 없었던 12월을 제외한 나머지 달은 교란이 일어난 것을 반영하여 평가하기로 함.
* 조사 결과의 조건부 활용 합의:
▷ 조사는 지속하는 것으로 합의. 그간 조사를 계속 해왔기 때문에 조사중지는 의미 없음.
▷ 조사자료는 평가위원에게 모두 제공하되 어떤 시기의 자료를 활용할 것인지 평가위원에게 제안
▷ 교란 안된 시기, 교란된 시기, 참고하는 시기로 구분함
-20.12월은 교란 안된 시기
-20.11월과 21.2월은 교란 심각하므로 평가시 참고자료로 활용
-21. 1월은 교란 발생된 부분을 감안하여 평가
- 3/31 공동조사 최종조사 마침
- 4/14 공동조사 조사위원회 개최. 조사위원회 공동의견 수렴 작성
- 4/23 공동조사 평가위원회 개최
- 5/05 환경청은 조사결과를 종합 정리하여 5월 중 평가위원회 개최 예정
- 5월 말 혹은 6월 초, 평가위원회의 결정을 바탕으로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노선 등 최종 의견을 결정할 것으로 예측됨.
사진: 2020년 1월20일 부산시 청소선이 큰고니무리에게 1차 접근하고 있는 모습
사진 아래. 청소선이 1차 무리를 쫓은 후 다음 무리를 향해 계속 가고 있는 모습
사진 아래. 청소선의 교란으로 남쪽 갯벌쪽으로 날아 도망가고 있는 큰고니들. 이 장면은 서식지 내에서의 큰고니들이 나는 높이를 생생히 보여준다. 서식지 내에서 이동할 때 큰고니들은 부산시가 얘기하는 대로 몇 십미터 높은 높이로 날지않고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가능한 낮은 높이로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