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윤성효 기자 | 2024-12-30 15:03
제주항공 참사, '조류 충돌 가능성' 거론에 가덕도는?
원인 가운데 하나로 거론... 환경단체 "가덕도는 조류 이동 경로, 기자회견 열 것".
29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원인의 하나로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에 따른 항공기 엔진 폭발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철새도래지인 낙동강 하구 인근에 지을 예정인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았지만, 일부에서 조류 충돌이 언급되고 있다. 무안공항 인근은 겨울철 철새도래지로, 항공기 이·착륙 과정에서 새와 충돌할 위험이 있었다는 것이다.
전남소방본부는 이날 현장 설명에서 사고 원인에 대해 "새 떼와 충돌 등이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폭발 사고가 나기 직전에 한 탑승객이 가족한테 카카오톡으로 "새가 날개에 껴서, 착륙 못하는 중"이라고 알리기도 했다.
(중략)